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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정동원 '한밤중 생방송' 논란…'미스터트롯' 측 "본인·가족이 원해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3-13 13:26 송고 | 2020-03-13 13:58 최종수정
TV조선 캡처 © 뉴스1
TV조선 캡처 © 뉴스1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이 이번에는 미성년자의 '한밤중 생방송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시작해 13일 오전 1시30분께까지 생방송됐고, 여기에는 미성년자인 정동원(13세)도 출연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15세 미만 청소년의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 2항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제작업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15세 미만의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으로부터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받을 수 없다. 다만,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일의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대중문화예술인과 그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일 자정까지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트롯' 관계자는 13일 뉴스1에 "생방송 결승전이 지난 3개월간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만큼, 정동원군 본인이 현장에 참석해서 함께하기를 원했고 아버지나 다른 가족분들도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동의하고 입회해서 방송 참여를 결정한 일이다"라며 가족의 출연 동의서도 작성된 상태에서 녹화를 진행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또 "그동안의 녹화는 시간에 맞춰서 정상적으로 진행됐는데, 이번 생방송만 본인과 가족이 원해서 촬영이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만15세 출연자 장원영이 출연한 Mnet '프로듀스48'(2018), 만15세 남도현이 출연한 '프로듀스x101'(2019)는 결승전을 평소 방송시간보다 앞당겨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논란이 확산돼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두고 위반 여부를 검토할 수도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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