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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국 동방항공, 한국 승무원 차별해고 확인되면 엄중 대응”

동방항공, 9일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 73명 일방 해고
道, 12일 외교부장관 등에 해고노동자 구조활동 요청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20-03-13 08:24 송고
11일 인천국제공항 중국동방항공 사무실. 중국계 대형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중국동방항공 사무실. 중국계 대형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이 "항공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로 경영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았다"며 한국인 계약직 승무원 73명에게 11일자로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은 12일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3.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중국 동방한공의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국적차별이 확인되면 업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방항공이 이태리 등 다른 나라 출신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경기도민 18명 등 한국인 직원만 전원 해고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우한 행 비행기에는 한국 승무원만 태웠다는 주장도 있다”며 “먼저 중국대사관, 현지 대한민국 영사관, 당사자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사실이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적을 이유로 한 차별은 국가적 자존심에 관한 문제다. 사실로 확인되면 경기도의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기도민의 권리를 되찾고 국적 차별을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방항공은 앞서 지난 9일 정규직 전환을 앞둔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 73명(경기도 18명 포함)에 대해 일방적인 해고를 통했다.
동방항공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노선 운영에 큰 타격을 입어 해고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12일 외교부장관 등에게 공문을 보내 부당하게 해고된 한국 승무원이 차별적으로 해고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조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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