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나눔 홈페이지.© 뉴스1 |
이번 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지원이 시급하나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 대구·경북 지역의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 소아암 환아, 이주민을 위해 쓰인다.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달되는 1700만원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의 식료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부로 전달되는 1000만원은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위생용품(마스크 등) 지원에 사용된다.
또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으로 전달되는 1000만원은 마스크를 지원받지 못하는 미등록 체류자, 난민신청자 등의 이주민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구입비로 사용된다.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는 기금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사목방문을 계기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사제들이 주축이 된 모금운동으로, 2015년 12월부터 바보의나눔을 통해 시작됐다.이전까지 적립된 기금은 지난 2018년 5월 4·16연대와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대책위원회, 바보의나눔 여성가장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으로 전달됐다.
바보의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모금 및 배분사업을 펼치는 법정기부금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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