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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골목식당' PD "백종원 등 모두 눈물" 원주 칼국숫집에 무슨 일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3-12 09:19 송고
SBS 캡처 © 뉴스1
SBS 캡처 © 뉴스1
원주 칼국숫집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골목식당'이 예고편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위기관리 특집' 내용이 담겼다. 원주 칼국숫집, 인천신포시장, 송파동 냉면집 등이 재등장한다. 그중 원주 칼국숫집 사장의 사연에 정인선, 백종원이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칼국숫집 사장과의 통화 후 "세상 참 거지같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예고편 공개 후 많은 시청자들은 성실한 자세와 따뜻한 미소로 식당을 일군 칼국숫집 사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방송 후 '골목식당'을 연출하는 정우진 PD는 뉴스1과 통화에서 "'골목식당'을 하게 되면 음식 맛, 고객응대 등을 식당 내부적인 문제로 솔루션을 하는데, 실제로 많은 식당을 만나다보면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위기를 겪는 분들이 많다"면서 위기관리특집을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온국민이 다 힘들지만, 특히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 않냐"면서 "이번 특집에서 MC들이나 제작진도 (식당들의) 몰랐던 사연들을 듣고 모두 많이 감정이 격해졌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방송에 출연한 식당들을 꾸준히 사후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지속적인 솔루션이 가능했다. 정 PD는 "보통 맛집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방송이 끝나면 끝이다. '골목식당'은 작가들이 꾸준히 사장님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찾아가면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하고 있다"라고 했다.
원주 칼국숫집에 대해서는 "식당 내부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로 위기를 겪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며 "예고편에 담긴 것처럼 MC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눈물바다가 됐다. 많이 마음이 아팠던 촬영"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파동 냉면집, 인천신포시장 꼬마김밥집 등 '구해줘 상가' 처럼 기획한 위기관리특집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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