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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전국 약국 공적마스크 재고정보, 10분 간격으로 제공"

전국 2만3000개 약국 동참…재고정보는 구간별로
"고령층 등 정보격차 문제 해결,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0-03-10 16:05 송고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2019.3.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2019.3.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부가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입고 및 재고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르면 11일부터 해당 데이터를 이용한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웹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공적마스크 판매 데이터 개방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한국정보화진흥원(NIA)·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협력해 공적 공적마스크 판매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후 심평원이 보유한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량 데이터는 NIA가 개방형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가공돼 클라우드를 통해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다음은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의 일문일답.

-공개되는 공적 마스크 데이터는 어떤 방식으로 취합되고 공개되는가
▶전국에 2만3000여개 약국이 공적 마스크 판매 이력을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는 심평원으로 취합된다. 그럼 거기에 모인 데이터를 NIA 측에서 오픈  API 형태로 가공을 해 해당 정보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하게 된다. 개발자는 해당 정보를 활용해 앱·웹 형태로 개발해 제공하면 국민들이 그걸 다운받아 쓰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적 마스크 재고 데이터는 정확한 숫자로로 공개되는지
▶제공되는 데이터는 100개, 30개 구간 별로 제공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물량이 100개 이상이면 녹색, 100개에서 30개 사이면 노란색으로 표시되도록. 1개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데이터와 물량 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어서 구간 별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약국에서 재고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하면 혼선이 발생할 수 있지 않나
▶이번 정보 공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NIA와 심평원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이터 입력과 정보 업데이트 사이에는 약 5분에서 10분 사이로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어도 10분 내로 업데이트 되도록 할 것.

-정부가 직접 앱·웹 개발에 나선 것이 아니라 데이터 제공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발자 커뮤니티,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정부가 정확한 데이터만 제공할 수 있다면 민간 개발자·전문가가 창의성과 혁신을 가미해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민간 협업을 통해 이번 일을 진행하게 됐다.

-민간 앱 개발자가 공공데이터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고 붙이는 등의 수익활동을 하는 경우엔? 구글에서는 위기상황 수익창출은 차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수익활동과 관련해 정부에서 따로 금지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광고 문제는 구글 등 사업자 정책을 통해 처리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국민들도 광고나 상업활동이 많은 공적 마스크 관련 앱이나 웹을 자연스럽게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보를 앱·웹으로 제공할 경우 노년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경우엔 논의된 바 있나
▶현재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대리수령을 허용하고 있다. 정보 격차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으로서는 대리수령 하는 분들이 도와드려야 할 것 같다. 정보격차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혹시 약국이 재고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준비된 대응 방안은 있는지
▶약사 측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마스크로 인한 불편과 애로 사항을 잘 알고 있고 이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입력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약사 측이 공적 마스크 재고 데이터 제공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처리되는지
▶데이터 제공을 원하지 않는 약국은 전국에 약 300곳 정도 있다. 해당 약국들은 아예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다만 해당 약국들은 공적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고, 판매도 하지 않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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