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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증시 폭락 주요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

"코로나 영향은 제한적…미국 경제 회복력 강해"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10 09:06 송고 | 2020-03-10 16:09 최종수정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AFP=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AFP=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폭락한 건 국제유가 하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원유시장에서 전례 없는 움직임이 있었다. 유가가 밤사이 20%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게 오늘 주식시장의 중요 요소가 됐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존스·나스닥·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7% 이상 폭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는 일일 기준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시장에선 유가 하락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자국 경제에 미칠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회복력이 강하다"며 "난 매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현 상황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금융위기와는 다르다"며 "앞으로 수개월 간 적절한 수단과 유동성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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