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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케이드·구글 스태디아 '대항마'…삼성 '플레이갤럭시 링크' 접는다

"내부정책 변경으로 3월27일 서비스 종료"
정식 서비스되지 못하고 '베타' 서비스에서 마무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0-03-09 15:23 송고
삼성전자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가 오는 3월27일 종료된다.(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 뉴스1
삼성전자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가 오는 3월27일 종료된다.(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 뉴스1

삼성전자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가 오는 3월27일 종료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지 7개월 만이다.

9일 삼성전자는 플레이갤럭시 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6일 "내부 정책 변경으로 오는 3월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플레이갤럭시 팀에서 좀 더 좋은 다른 서비스로 찾아뵙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와 함께 플레이갤럭시 링크를 공개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PC게임을 갤럭시노트10으로 즐길 수 있다"며 "스마트폰에 큰 저장공간이나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 없이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지난해 5세대(5G)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애플 '애플 아케이드' △구글 '스태디아'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스팀 '스팀 링크' 등 5G의 '초저지연성'을 앞세워 등장한 서비스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서버 없이 PC와 갤럭시 폰이 같은 네트워크에서 직접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는 'P2P 방식'으로 구동된다"며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야 하는 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플레이갤럭시 링크의 무료 베타 서비스를 이어오며 지난해 12월에는 지원 기기도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 갤럭시 폴드,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갤럭시A90 등 다른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결국 지난달 26일 베타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면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전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현재 서비스 종료 처리를 위해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지난 1일부터는 자동 검색 후 게임 이미지 제공 기능가 중지됐다. 최종 서비스 종료는 오는 27일 오후 7시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시작한 플레이갤럭시 링크의 베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이라면서도 "(제공될 서비스에 대한) 향후 계획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플레이갤럭시 링크 서비스 종료 공고문 © 뉴스1
플레이갤럭시 링크 서비스 종료 공고문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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