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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정찬성 "박재범 때린 오르테가, 피범벅 만들겠다"

전날 오르테가가 박재범 폭행하며 도발
SNS로 선전포고 "겁쟁이, 너와 싸울 것"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3-09 11:47 송고
지난해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정찬성이 포효하는 모습.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동료 박재범을 폭행한 경쟁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를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정찬성은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잠시 화장실로 자리를 비웠을 때 너(오르테가)는 박재범을 공격했다"라며 "너의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라고 오르테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는 전날 벌어진 오르테가의 박재범 폭행 사건 때문이다. 정찬성은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8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그의 소속사 AOMG의 대표인 가수 박재범도 함께 했다.

그런데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시점,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다가가 손바닥으로 그의 뺨을 때렸다. 이어 양 측 간 소란이 일었다. 미국 ESPN의 격투기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사건 직후 SNS에 이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배경은 이전 통역 때문으로 관측된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로 예정돼던 맞대결이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무산되자 "오르테가는 도망갔다. 그를 잡고 싶지 않다"고 비꼬았는데 이를 통역한 것이 박재범이었다. 즉,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통역을 돕고 동시에 소속사 대표인 그에게 불만을 갖고 시비를 걸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너(오르테가)는 프로파이터가 아닌 뮤지션 박재범을 폭행했다"고 격분한 정찬성은 "이것은 남자답지 못하다. 어른이 아이를 때린 것"이라며 "넌 음악가를 때린 겁쟁이"라고 비판했다.  

정찬성은 "너의 이 빌어먹을 계획이 나와 싸우기 위해서였다면 성공했다. 축하한다"고 거듭 분노를 감추지 못하더니 "너와 싸울 것이다. 그래서 너의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다. 다시는 (네가)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식전을 예고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당초 지난해 12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부상을 입어 무산됐다. 이후 양 측의 견제와 도발이 이어진 가운데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공격하며 신경전에 불을 붙였다.  

정찬성을 도발한 브라이언 오르테가. © AFP=뉴스1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