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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경주시 소재 연수원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제공

인재개발연수원·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총 380실 규모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0-03-09 11:36 송고
현대차그룹의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사진 오른쪽 건물이 경주인재개발연수원, 왼쪽 건물이 글로벌상생협력센터다. (현대차그룹 제공) © 뉴스1

현대자동차그룹이 경북지역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 2곳을 대구·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그룹 연수원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의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로,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이다.

경주인재개발연수원은 193실,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187실 등 총 380실의 숙박시설과 강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현대차그룹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미래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교육센터로 2017년 말 착공했다. 당초 3월 말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경증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과 정부의 지원 요청 등을 감안, 필수적 시설 보완 및 점검을 최대한 시급히 마무리해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하고, 의료진, 피해자,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호·방역 물품 제공 및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고, 현대차 노사는 특별합의를 통해 협력업체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울산공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하도록 하고 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