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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에 찍힌 이낙연 "친문 양정철 꼭두각시 노릇, 대권 그릇 못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9 07:07 송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나가고 있다. 민주당이 당원 투표로 '비례정당' 참여여부를 결정키로 한 가운데 이 전 총리는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간 이어진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비례정당 참여에 찬성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김명섭 기자

'정치권 저승사자'라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레이더망에 이낙연 전 총리가 걸려 들었다. 자기 소신없이 친문 눈치만 보고 있는 등 대통령후보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 진중권 "이낙연 자기 메시지 없이 친문에 묻어 가려고만…양정철 꼭두각시 노릇이나"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뛰고 있는 이 전 총리가 비례위성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민주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며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이다는 이낙연 전 총리 말이 재밌다"고 그가 21대 총선승리에 방점을 찍은 듯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말이 "'욕 먹어도 go'라는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으로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총리가) 총리 하다가 대통령 하러 정치판으로 내려왔으면 자기 '메시지'가 있어야 할 것인데 그게 없이 그냥 무색무미무취하다"며 "그러니 이 중요한 상황에서 고작 양정철의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는 것"이라고 질타냈다.

진 전 교수는 "(이 전 총리가) 욕 먹어도 go 했으면 책임이라도 저야지, 책임은 당원들에게 떠넘긴다"며 "대권후보는 대의를 내걸고 싸워서 쟁취하는 것으로 저만의 메시지를 던져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고, 그걸로 지지자를 스스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 전 총리처럼) 그냥 남의 팬덤에 얹혀 갈 생각이나 (하면 리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정의당 '비례연합 불참'선언했지만…정의당 다수가 '조국 사수파'여서 과연

정의당이 여권성향 시민단체가 주도가 된 진보진영의 비례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키로 한 것과 관련해 진 전 교수는 "정의당 전국위가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선언했지만 이게 만장일치라는 게 좀걸린다"며 그렇게 보는 이유로 "조국 사수파가 당의 다수였고, 그들 대부분은 당적만 정의당이지 성향은 민주당원과 별 차이 없다"라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정작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 정의당에서 어떻게 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문제다)"고 판단했다.

진 전 교수는 "성명을 내어 불참을 선언한 것이 그저 민주당과 벌이는 치킨게임의 일환이었는지, 아니면 정말로 끝까지 진보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진정성의 표현이었는지, 두고 보면 알겠죠"라며 "일단 성명을 냈으니, 뒤집기는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안과 밖에서 엄청난 압력을 받을 것이니 그걸 이겨내야 한다"고 나름의 응원을 보냈다.

진 전 교수의 말은 정의당 주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옹호세력이기에 막판 민주당 핵심인 친문의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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