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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주윤발에 도전…제인·손지현·김일중·윤정수, 아쉬운 탈락(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3-08 19:53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복면가왕' 122대 가왕 '주윤발'에 대적할 새 도전자들의 인상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22대 가왕 '주윤발'에 대적할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뽀글이와 컵라면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핑클의 'NOW'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 유영석은 "두 분이 비슷해 보인다. 외적으로 비치는 게 나이 차이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두 분 모두 가수가 맞는 것 같다"라며 "컵라면은 매운맛 라면이고 뽀글이는 순한 맛 같다. 컵라면은 수프를 털어 넣은 진한 색을 가진 노래를 해줬고 끼가 정말 많아 보인다. '끼순이' 같다. 뽀글이는 자기에게 귀를 기울이게 하는 방법을 잘 아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송가인은 "겉모습이나 목소리로 봤을 때는 요즘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같은데 컵라면은 내가 아는 분 같다. 끝을 살짝 올리는 특유의 창법이 있더라. 평범한 아이돌 같지 않은 독특한 창법을 가진 가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컵라면이 60데 39표로 뽀글이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뽀글이의 정체는 모모랜드의 제인이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흰나비와 호랑나비의 대결로 이뤄졌다. 이들은 라디의 'I'.m in love'를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윤상은 "내공에서 흰나비의 부족함이 보였다. 반면 호랑나비가 내가 알아야 할 것 같은 바이브레이션이다. 연식이 좀 있는, 내 또래에서나 들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아니면 내가 크게 한 번 사과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현철은 "윤상이랑 다른 게 호랑나비가 요즘 친구 같다. 느낌적인 느낌. 요즘 친구 같다. 흰나비에게 투표를 했다. 왜냐하면 흰나비씨가 노래는 몇 배 더 많이 불러본 사람 같다. 노래방 가면 마이크 잡고 놓지 않는 친구 같다"라며 "노래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음악을 노래를 진짜 좋아하는 분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대결에서는 호랑나비가 78대 21표로 흰나비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흰나비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 연기자 손지현이었다.
세 번째 대결은 강변북로와 김수로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은 애덤 리바인의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김구라는 "복면가왕을 5년 정도 하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내가 그 생각을 바꿨다. 음악 쇼지만 예능 프로그램이었지 싶었다. 그 정체를 찾은 것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로는 190cm가 넘는 운동선수 같다"라고 추측했다. 김현철 역시 "김수로는 최용수 감독님 같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강변북로의 오른손 제스처를 인상 깊게 봤다. 특별한 제스처였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그게 상당히 자연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애덤 리바인의 특성이 날카롭고 차가워서 그런 느낌이 없으면 이 노래를 살릴 수 없다. 강변북로는 이 노래를 잘 살렸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노래를 선택한다면 더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강변북로가 77대 22로 김수로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김수로의 정체는 방송인 김일중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푸들과 푸딩의 대결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진우의 '포기하지마'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유영석은 "두 분 다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 있다. 푸딩은 자기 자신에게 포기하지마라며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느낌이었고 푸들은 아주 여유롭게 포기하는 사람한테 힘을 주는 느낌이었다. 워낙에 유명한 노래들은 원곡을 흉내 내게 되는데 푸들은 멜로디와 가사 말고는 없었다. 창법, 표현 방법, 음정의 길이 모두 자기 스타일로 소화했다"라며 "푸딩도 가수분이라고 보는데 자신이 갖고 이는 내공의 20%밖에 못 보여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대결에서는 푸딩이 51대 48표로 푸들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푸들의 정체는 개그맨 윤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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