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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학생들, 코로나19 극복 위해 1000만원 기부

총학생회 "8일까지 3차 모금 진행"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0-03-06 17:37 송고
한국외국어대 제공 © 뉴스1
한국외국어대 제공 © 뉴스1

한국외국어대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외대는 서울·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가 1000만원을 모금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두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2시간 만에 1차 목표였던 300만원 모금에 성공했다. 2차 목표액이었던 700만원도 21시간 만에 모았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지난 5일 1·2차 모금 합산 금액인 1000만원을 '한국외대 학생 일동'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며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 모금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재해 피해민을 돕기 위해 설립된 민간 구호단체다. 정부로부터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협회는 한국외대 학생들이 모금한 기부금을 재난 위기 가정의 위생용품 지원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에게 생활필수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데도 쓰인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두 캠퍼스 총학생회에서는 3차 모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3차 모금은 별도로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고 오는 8일 밤 12시까지 입금되는 기부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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