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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어느 나라보다 신속·투명"…중대본, 입국제한 日정부 비판(상보)

한국발 입국자 2주 격리…국내 누적 검사건수 일본 10배 넘어
중대본 "정부와 지자체 노력 충분히 감안하지 않았다고 판단"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3-06 12:27 송고 | 2020-03-06 12:30 최종수정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발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일본 정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발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일본 정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지구에 있는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국발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일본 정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6일 "지구에 있는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의심사례를 선제적으로 검사해 조기에 환자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 수가 현저히 적은 일본 상황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검사를 통해) 파악한 환자 정보를 국제사회에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영어 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 국제적으로 나가(송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신에 대한 브리핑도 다음 주쯤 준비하고 있으며, 외교단에 대한 자료 제공, 외국 공간, 외국에 있는 우리 공간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이 정도로 투명하게 상세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노력을 (일본 정부가) 이해하고 충분히 감안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일본 정부를 재차 비판했다.
우리나라는 하루에 1만건이 넘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0시 기준 누적 검사 건수는 15만8546건이며, 그중 13만6624건의 음성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2만1832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624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3명이다.

반면 일본은 지난 4일 기준 일일 검사역량을 3800건으로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누적 검사 건수도 1만건이 채 되지 않는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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