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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덕 "이만희 약점 잡힌 듯…내연녀에 아파트 사준 신천지 간부 모른 척"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5 10:04 송고 | 2020-03-05 10:22 최종수정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2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후 엄지 손가락을 들며 퇴장하고 있다.  기독교 이단 전문가는 5일 연간 3800억원에 이르는 신천지 신도의 헌금이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 News1 허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도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던 종말론 사무소 윤재덕 소장은 5일 신천지 신도들이 낸 돈이 1년에 3800억원이나 되는데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소장은 그 증거로 "월급이 200만원에 불과한 신천지 고위간부가 내연녀 이름으로 아파트를 사는 등 확인된 재산만 100억원에 이른다"며 "이만희 교주도 이를 알고도 (넘어 간 것으로 볼 때) 이만희 교주가 뭔 약점을 (잡힌 것 같다)"고 했다.  

◇ 작년 신천지가 굴린 현금 3800억…'CD 만원에 구입' 한마디면 20억 모여

윤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신천지 지도부는 총회와 12지파로 이뤄져 있으며 1%의 지도부 아래 전세계 24만명의 신천지 교인 99%가 있다"며 "신천지 교인들이 헌금을 하면 10분의 1은 지파 본부, 10분의 1은 총회로 가는데 이렇게 운용되는 현금 흐름만 작년 기준 3800억 원이었다"고 신천지의 엄청난 현금 동원력을 소개했다.

윤 소장은 "신천지 돈의 출처는 대부분 교인들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건물 건축한다고 한 구좌에 200만 원, 300만 원씩 돈을 걷기도 하고 이만희 씨 도서나 DVD들이 교인들에게 강매(한 것이다)"라며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DVD를 무조건 사야 되는데 20만 명이 1만 원씩 현금을 내서 산다고 가정하면 순식간에 20억 원의 현금이 모인다"고 했다.

◇ 신천지 돈 흐름 불투명…월급 200만원 고위간부 확인된 재산만 100억 

윤 소장은 "신천지 교인들은 신천지 재정이 투명하게 운용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이를 입증한 사례로 신천지 고위간부(이만희 교주와 12지파장, 총회 총무 등) A씨 경우를 끄집어 냈다.

윤 소장은 "신천지는 간부든 아니든 간에 부자가 될 수 없는 구조로 최고위 간부인 지파장 월급이 200만원으로 십일조가 필수니까 (실제 받는 월급은) 180만원이다"며 "(그런데) 고위간부 A씨는 부동산을 포함해서 확인된 것만 100억을 모았다"고 했다.

그는 "A씨가 인생 대부분을 신천지에서 이만희씨와 함께 보냈고 스스로 '젊은 시절 되게 가난했다'라는 얘기를 대단히 많이 한 점을 볼 때 100억 재산 축적이 불가능한데 이게 가능해졌다는 게 정말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윤 소장은 "A씨가 △ 2억 상당의 아파트를 내연녀라고 소문이 나 있는 사람 이름으로 사파트를 샀고 △ 본인, 딸, 지인 명의, 심지어 며느리 명의까지 동원해서 부동산 10개를 매입한 증거를 가지고 있고△ 신천지 건물을 세울 때 건축비를 부풀린 다음 신천지 교인 5000명을 동원해서 인건비 수십억을 횡령했다는 정황 △ 신천지 신도들을 건설사에 위장 취업을 시킨 다음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을 싹 다 걷었다"라며 이러한 방법으로 축재했다고 밝혔다.

◇ 신도 위장취업 시킨 뒤 월급통장 착복…실업급여 타라고 종용 

윤 소장은 "(위장취업한 신도) 통장은 월급 190만 원이 매달 들어오는데 그 통장들을 A씨가 다 갖고 있었다"며 A씨가 월급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청년들한테는 실업 급여를 정부로부터 받으라고 종용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윤 소장은 A씨가 몇명의 통장을 갖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제가 카톡을 봤는데 실업 급여 받으니까 '고맙다'고 말하는 청년들도 있어 위장 취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즉 "(신도가) 일을 해서 190만 원 받는 게 아니라 건설 회사에 위장 취업을 시킨 것으로 청년들은 일을 하지 않고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이다.  

A씨는 실제 일하지도 않는 사람이름으로 월급을 주도록 해 이를 자신이 챙겼으며 신도들도 실업수당을 받으니 '누이좋고 매부 좋은 일'이었다는 설명이다.

◇ 이만희 'A씨 축재' 조치 안한건 약점 잡힌 정황…검찰 수사 주목 

윤 소장은 "이만희씨도 이 사실(A씨 축재)을 잘 알고 있다"며 그 증거로 신천지 총회에서 감사가 나온 사실을 들었다.

진행자가 "아니 알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는지"라고 놀라워 하자 윤 소장은 "아마 A씨가 이만희 교주의 약점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오늘 오후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며 (약점이 무엇인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