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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이만희 당신, 줄 잘못 섰어…친문에 서야지 박근혜 시계 차다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3 11:55 송고 | 2020-03-03 11:57 최종수정
'박근헤 시계'를 찬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 도중 사과한다며 큰 절을 하고 있다. 박근혜 시계 의미에 대해 '미래 통합당'을 향한 경고라는 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줄을 서려면 통합당이 아니라 친문쪽에 서라는 비아냥 소리도 나왔다. © News1 허경 기자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정치적 감각'이 탁월하지만 줄을 잘못 섰다고 꼬집었다. 살아 있는 권력편에 서야지 '박근혜 시계'차고 야당 쪽에 줄을 서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것.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는 가짜 박근혜시계를 차고 나와 자신을 잘못 건드리면 여럿 다칠 수 있음을 암시했다"며 "신도가 26만이니 그런 연줄이 어디 하나둘일까?"라고 전날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 때 이른바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배경을 나름대로 풀이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신천지에 대한 지탄이 쏟아지는 틈을 이용해 재빨리 찬스를 포착한 몇몇 정치인들처럼 "이만희도 이 난장판에서도 나름 탁월한 찬스포착과 상징조작을 해내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며 "정치적 감각이 탁월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런 정치인과 이만희 총회장 "공통점이 하나 더 있는데 줄을 잘 못 섰다"며 "아무리 뛰어난 개인기를 발휘하더라도 그럴수록 수렁에 더 깊게 빠져들어 갈 것"이라는 말로 친문에 줄을 대야지 살아남는다며 문재인 정권과 그 핵심 지지층을 비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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