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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 중환자 줄기세포로 살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3-02 14:20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후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쿤밍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昆明)에 위치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2주 가까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65세 여성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흘만에 산책을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치료에도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 윤리위원회와 환자 가족의 협의를 거쳐 지난 2월9일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총 세 번의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그는 아무 부작용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윈난의 사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14가지 실험 중 하나다.

과학 논문 사이트에 올라온 한 연구 논문은 "줄기세포와 다른 면역 조절제를 함께 쓰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증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줄기세포 기술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보건 당국과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폐와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코로나19에 줄기세포 치료법은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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