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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완전히 돌아버린 공지영 측은…안철수 부부는 고맙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2 11:06 송고 | 2020-03-02 14:29 최종수정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안철구 국민의당 대표를 칭찬한 반면 공지영 작가(오른쪽)에겐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안철구 국민의당 대표를 칭찬한 반면 공지영 작가(오른쪽)에겐 "완전히 돌았다"며 극단적 표현까지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 뉴스1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대구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겐 "고맙다"고 인사한 반면 공지영 작가를 향해선 "완전히 돌아 버렸다"며 험한 말을 퍼부었다.

김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와 부인 김미경씨가 전날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투에 동참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의사 김미경 안철수 부부, 고맙다"고 했다. 안 대표와 김미경씨는 서울대 의대 동기동창(80학번)으로 안 대표는 기초의학을 전공했고 김씨는 여성병리학 전문의다.

김부선씨는 안 대표를 칭찬한 것과 달리 공지영 작가에겐 '미쳤다'. '공감능력이 의심된다'고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공지영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던 김씨는 최근 들어 공 작가에게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지난 29일 공 작가가 '투표 잘합시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경북과 다른 지역 현황을 비교했다. 이 후 공 작가는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는 글을 수정했지만 "코로나19속출이 보수정당을 찍은 탓이냐"며 공씨 의도가 무엇인지,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부선씨도 "세상에 자식 키우는 어미로서 저게 할 소리인가, 완전히 돌아버렸군"이라며 혀를 찼다.

김씨는 "공지영 논리대로라면 세월호 참사는 전라도지사 잘못 뽑은 호남인들 잘못이라는 것이냐"며 어처구니없어 한 뒤 "공지영, 곧 대구 불려가서 대구시민과 도지사 등에게 싹싹 빌겠군"이라고 지적했다 .

그러면서 "무슨 까닭으로 공지영은 회까닥 XX버렸을까, 공감능력 결여 측은하다"고 동정을 표하는 것으로 한번 더 공 작가를 아프게 비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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