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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KCC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종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29 18:11 송고 | 2020-02-29 18:19 최종수정
전주 KCC가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7-63으로 완승을 거뒀다. (KBL 제공) © 뉴스1

프로농구가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전주 KCC의 선수단 숙소를 다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때문이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7-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에 외국인 선수 2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KT를 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경기 후. 전주시청으로부터 KCC의 숙소인 전주 라마다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KCC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조사 중이다. 한국농구연맹(KBL)에도 보고를 올렸고 대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KBL은 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CC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리그 속행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당장 다음날인 1일, KCC는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고 KT 역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KBL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지난 2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무관중 경기를 전격 결정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초유의 리그 중단에 이르게 됐다.

KBL은 3월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정규경기 잠정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