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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전 토쿄올림픽 취소 예고한 일본 애니 '아키라' 소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2-29 07:26 송고 | 2020-02-29 07:36 최종수정
영화 아키라의 한 장면. 도쿄 올림픽 147일전이라는 문구가 있고, 그 밑에 '중지다 '지라'는 낙서가 있다. -트위터 갈무리
영화 아키라의 한 장면. 도쿄 올림픽 147일전이라는 문구가 있고, 그 밑에 '중지다 '지라'는 낙서가 있다. -트위터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이를 예견한 일본 만화영화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32년 전 제작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아키라'가 이번 사태를 예견한 것.

영화 속 배경인 '네오 도쿄'는 올림픽 개최 147일 전 폭발로 인해 폐허가 되고, 올림픽은 무산된다.

영화 속에 도쿄 올림픽 개최를 ‘카운트다운’하는 간판이 나오고, 간판에는 도쿄 올림픽 147일 전이라는 문구가 있다. 그 문구 바로 아내 ‘중지다 중지’라는 낙서가 쓰여 있다.

정말 놀라운 것은 2월 28일이 도쿄 올림픽 147일전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영화속 이 장면은 일본 누리꾼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연치고는 너무도 기막힌 우연이다” “올림픽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신기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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