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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태사자 김형준, 택배맨의 하루…"방송국 가면 기분 묘해"(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2-29 00:47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태사자 김형준이 택배맨의 하루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형준이 등장, 눈 내리는 밤 택배 상자를 들고 '열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형준은 "15년째 자취하는 프로 자취러 김형준이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현재 사는 집은 이사한지 두달 됐다고. 그는 "월세로 살고 있고 보증금 1000에 월세 70이다. 저는 만족한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로 도배된 집에서 김형준이 일어난 시각은 밤 10시. 그는 "오늘은 새벽 배송, 심야 타임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오후 11시 30분 출근을 앞두고 급하게 식사를 마친 김형준은 자차에 탑승했다. 아르바이트로 일하기 때문에 정직원 트럭은 없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형준은 택배 일의 장점을 밝혔다. 그는 "최근 방송 활동 전에는 주간, 심야, 새벽까지 세 타임을 다 했었다. 장점은 돈도 열심히 한 만큼 벌 수 있고, 이 일을 하기 전에는 매일 집에 있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몸으로 뛰는 일을 하니까 밝아지더라. 이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JTBC '슈가맨'에 출연한 뒤에는 3일 만에 출근했다고. 김형준은 "춥고 귀찮고 나가지 말까 했는데 막상 나갔더니 너무 행복했다. 바쁘게 몸으로 일하니까 잡생각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 했다.

이날 여의도로 향한 김형준은 50개의 택배를 배송했다. 출근 도장을 찍고 지도를 확인, 동선을 결정하고 동선 순서대로 택배를 정리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줬다.

KBS에도 배송을 나갔다. 김형준은 "기분 묘하다. 방송 하러도 오고 택배 하러도 오고"라며 입을 열었다. 특히 "처음 (택배 일로) 방송국에 갔을 때 정말 기분이 묘했다. 15년 전만 해도 내가 가수로 KBS에 갔었는데 이제는 택배 기사로서 가니까 정말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갔을 때 잘 몰라서 경비 아저씨께 물어봤더니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하더라. 전에 가수로 왔을 때는 대우가 좋았는데 희비가 많이 교차했던 것 같다. 이제는 촬영도 하러 가니까 비는 없고 희만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김형준은 퇴근 후 야식을 클리어했다. 이어 주식, 지뢰 찾기 등을 하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볼 준비를 했다. 응원가를 완창한 그는 6분 만에 실점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고급(?) 아이스크림을 꺼내 흡입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김형준은 피로한 눈 때문에 선글라스까지 꺼내 응원했지만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자 아쉬워했다. 축구 카페에서 댓글로 소통을 했고, 새벽 내내 이어진 소통에 해가 떠 놀라움을 안겼다.  

김형준은 "혼자 사는 삶이 정말 편하다.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일을 원했었는데 그래서 이 일을 좋아한다. 원할 때 일할 수 있고 떠날 수도 있는 그런 제 삶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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