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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홈런 맞고 2이닝 1실점…이적 후 첫 실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28 06:30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실전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였다.

피안타 3개 중 2개가 장타였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은 여전했다. 사사구도 없었다.

1회초 첫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트레버 라르나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윌리언스 아스투딜로에게 3루 땅볼을 유도,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브렌트 루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로이스 루이스를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블랜켄혼을 2루 땅볼로 요리하며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질베르토 셀레스티노를 삼진으로, 잭 라인하이머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토론토는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케빈 스비스가 3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7년 간 몸담았던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획득,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치른 첫 실전이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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