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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오해 풀었다…"내 옆에 있어줘" 키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2-27 23:10 송고
KBS 2TV '포레스트' 캡처 © 뉴스1
KBS 2TV '포레스트' 캡처 © 뉴스1
'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가 깊어진 오해를 풀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강산혁(박해진 분)과 정영재(조보아 분)는 뜨거운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정영재를 배신했던 전 남자친구 차진우(허지원 분)가 다시 돌아오려 하자, 강산혁은 이를 막아섰다. 그는 "내가 두 눈 부릅뜨고 막을 것"이라며 "정영재 쳐다보지 마. 숨소리도 듣지 마. 다른 사람도 안 되지만 너는 더더욱 안 되니까 꿈도 꾸지 마"라며 경고했다.

강산혁, 정영재는 마닐라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다음날 아침 걸려온 비서의 전화. 강산혁은 잠들어 있었고, 정영재는 스피커 폰으로 들은 비서의 말에 오해했다. 비서는 황회장 마음을 잡았다면서 "정선생을 약혼녀로 이용하신 건 신의 한 수 였다"고 했다.

이로 인해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이용 당했다고 생각하게 됐다. 정영재는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미령으로 돌아왔다.

미령 집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강산혁은 "나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아?"라고 먼저 말을 걸었다. 정영재는 "사과는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하는 거다"고 받아쳤다. 이어 "세포 하나 하나가 거짓으로 가득찬 사람하고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산혁이 무슨 말이냐고 따지자 정영재는 "말하기 싫다고 했지 않냐"고 답했다. 강산혁은 "말도 없이 사라진 거 차진우 때문인 거냐. 차진우를 만나러 간 거냐"고 캐물었다. 정영재는 "그래요"라며 지친 듯 대답했다.

이후 비서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된 강산혁은 황급히 정영재가 있는 미령병원으로 향했다. "약속 때문에 서울에 갔다"라는 간호사의 말에 강산혁은 터미널로 향했다. 그 곳에서 정영재와 재회했다.

둘은 미령숲을 걸으며 진심을 털어놨다. 강산혁은 "내일 이사할게. 아무렇지도 않냐"라더니 "그 새끼한테 가지 마.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 인정하고 마음에 없는 소리도 안할 테니 가지 마. 나랑 만나"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영재는 거절했다. 강산혁을 못 믿겠다는 것.

강산혁은 "당신한테 거짓말을 많이 했다. 다시는 속이지 않을게. 나한테 기회를 줘"라고 했다. 계속 거절하던 정영재는 강산혁 손의 상처를 발견하고 걱정했다. 강산혁은 "열살 때 엄마가 날 버스터미널에 버려놓고 갔다"며 엄마 얘기를 꺼냈다. "날 동정하라고 엄마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강산혁은 "정영재 착하잖아. 날 못 믿겠으면 동정이라도 해. 나한테서 멀어지지 마. 내 옆에 있어줘"라며 "뻔한 길로 가지 않아. 정영재가 없으면 목표가 없다는 걸 알았다. 내 옆에서 내 목표가 되어줘. 당신이 필요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겁게 키스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박해진)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조보아)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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