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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총회장이 세종에?"…소문 확산에 맘카페·정부청사 '뒤숭숭'

이만희, 전 부인 세종집 기거 '소문' 온라인카페 타고 일파만파
일부 시설 폐쇄·열화상카메라 점검…'확진부처' 될까 전전긍긍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20-02-27 16:46 송고 | 2020-02-28 18:24 최종수정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검체를 차량에 탑승한 시민에게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세종시보건소는 차량에 탑승한 채 검사하는 방식을 도입,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주말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청사를 낀 세종시의 불안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사직원을 포함해 확진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의심환자가 수백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된 데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 부인 집이 세종에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세종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세종이 '코로나19'의 2번째 확산지가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27일 세종주민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30대 A씨가 코로나19의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세종시도 '감염' 공포에 휩싸였다. 26일까지 집계된 세종시의 코로나19 의심환자가 300여명을 넘어서면서 불안감은 더욱 더 짙어진 상태다.

특히 최초 확진자의 발생 소문이 정부 발표 전날부터 나돌았던 세종맘카페에선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실시간 올라오는 등 정보공유의 열기가 더해진 상태다. 여기엔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 부인이 사는 집이 세종에 있다는 이야기가 보태지면서 이번엔 '제2의 확산지' 우려까지 보태졌다.

이만희 총회장의 사실혼 관계인 신천지 2인자 김남희씨가 교단의 비리를 폭로하며 떠난 상황이라 89세 노인인 그가 전 부인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신천지 교리상 이만희 총회장은 영생을 얻었다고 보기 때문에 노쇠함을 외인에게 노출하기 힘들어 결국 측근인 전 부인에게 의탁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300명의 의심환자 중에 정부직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정부세종청사의 긴장감도 높다. 이미 청사 내 임시 출입문은 물론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봉쇄한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는 입구 전체 열화상카메라와 직원을 배치했다. 일부 부처에선 외인의 출입이 비교적 손쉬운 출입기자실이 자체적인 협의를 통해 문을 닫았다. 복도에서 만난 직원들은 저마다 거리를 두고 걸으며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다.

부처 관계자는 "적어도 코로나19의 최초 '확진부처'라는 오명을 나 때문에 얻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나마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정부청사가 세종시 내에선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출퇴근 시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보다 334명 늘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731명으로 전체 45.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597명에 비해 134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8명을 유지했고 경기와 서울이 각각 55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경남 36명, 광주 9명, 대전 8명,  충북 7명, 충남 7명, 울산 6명, 강원 6명, 인천 3명, 전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h99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