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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각국 교섭 통해 입국제한 조치 자제 당부 노력"

코로나19 확산국 체류 우리국민 보호 및 여행경보 조정도 검토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0-02-27 16:07 송고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국민에 한국행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해외 각국에 교섭을 통해 우리 국민에 대한 불필요한 입국제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교적 협의사항에 대해 소상하게 밝혀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며 "전날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설명한 것처럼,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외교부 교섭 결과 취해지지 않은 조치들도 있다,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각국 외교부 및 관련 당국을 접촉해 (입국제한조치 등) 계획에 대해 묻고있다"며 "소통과정에서 관련 계획을 인지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는 물론, 본부와 각 공관에서도 관련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어제 한 당국자는 대사 다섯사람을 면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대응도 준비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 수송 계획과 관련해 "이란에서도 지금 항공편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남아있는 항공편을 통해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공관에서는 항공편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서도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산 국가들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가능성 역시 "상황을 주시하며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에 따르면 한국 방문자에 대해 입국 금지를 조치를 취한 국가 및 지역은 나우루, 마이크로네시아, 몽골,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사모아(미국령), 모리셔스, 세이셸 등 21곳이다.

한국발 승객의 검역을 강화하거나 격리조치를 강화한 곳도 늘어났다. 입국제한국은 중국,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벨라루스, 영국,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모잠비크, 튀니지, 모로코,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21곳에 달한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