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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스러운' 이만희 찬양 동영상…공지영 "내가 다 부끄럽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27 13:55 송고 | 2020-02-27 14:28 최종수정
이만희 교주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신천지 신도의 어린이들.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어린이들이 나와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찬양하는 동영상을 본 공지영 작가는 27일 "우리 DNA 속에 북한스러운 게 있는 걸까"라며 장탄식했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교인의 자녀들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씨 앞에서 펼쳤던 공연영상을 링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내가 다 부끄럽다"고 고개 숙였다.

'유치원 가방메고 전도길에 나섰다'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영상은 어린이들이 율동을 하면서 '걱정 말아요 제사장이 코앞인데 오늘도 추수하러 나가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부활 소망 주시니', '한마음 되어 달려가겠습니다'를 외쳤다.

어린이들이 '사랑합니다'를 외치자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씨가 하트 모양을 그리며 응답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끝으로 어린이들이 '총회장님, 원장님 사랑합니다'고 합창하자 이만희 총회장과 김남희씨는 하트모양을 그리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신천지 공연 동영상은 북한 절대 권력자 김일성-김정일 부자 집권 시절 그들의 만수무강을 비는 북한 어린이들을 연상케 했다.

공 작가는 이만희 교주가 신천지 내에서 영원불멸의 존재이자 구원자로 떠받들어지고 있는 이상한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이 영상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