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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경로 불명' 코로나 환자 나와…지역감염 임박

美CDC "북부 캘리포니아서 발생…국내 첫 사례"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02-27 13:18 송고 | 2020-02-27 14:02 최종수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만든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이미지 © 로이터=뉴스1

미국에서도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CDC의 스콧 폴리 대변인은 이날 보도된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새크라멘토비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감염원이 불분명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내 첫 사례"라고 말했다.

CDC 측은 이 환자가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도, 다른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프란시스코와 남부 오렌지카운티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도 이 같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한 사실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캘리포니아주의 이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60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해외여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기타 감염자와 접촉해 바이러스가 옮은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환자들 중 42명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그리고 다른 3명은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각각 미 정부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사람들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초기에 우리가 잘 대응했기 때문에 미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우린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백신 개발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총괄 책임을 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차르'로 지명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