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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韓 마스크 구입행렬 두고 "코로나 걸리고 싶은 듯"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2-27 11:38 송고 | 2020-02-27 11:56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24일 오전 이마트 경산점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2020.2.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24일 오전 이마트 경산점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2020.2.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중국 언론이 한국 상황을 조롱하고 있다.

중국 매체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최근 한국에서 집단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집회, 종교 행사 등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한국 시민들을 "마스크를 사러 나온건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며 조롱했다. 매체는 지난 24일 마스크를 사러 줄을 선 대구 시민들을 언급하며 "사람 간 간격이 채 1m도 되지 않는다. 마스크를 사러 나온건지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어서 나온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난 22일과 23일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를 어기고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에 참석한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고 전했다고 전하며 시민들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전혀 모른다고 야유했다.

매체는 이어 집회 주최인 전광훈 목사의 "야외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설령 코로나19에 감염되도 애국의 증거가 될 것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심보만 나쁜게 아니라 머리도 나쁘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수준이 엉망이라고 주장하며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한국 등 국가 중 그 누구도 중국의 방역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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