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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김광현, 2013년 류현진 2014년 윤석민보다 출발 좋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2-27 10:13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출발이 좋다. 현재까지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로 성장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루키시즌 시범경기보다 뛰어나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직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것에 불과하지만 선발 경쟁에서도 치고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김광현의 초반 행보는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심지어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보다도 출발에서는 앞선다.

류현진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3년 2월25일 시카코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첫 선발이자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LA 에인절스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윤석민도 김광현과 같은 출발을 보여주지 못했다. 윤석민은 2014년 시범경기에서 총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1승을 챙겼다. 하지만 홈런을 맞고 실점했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출발이 좋은 것은 맞지만 정규시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류현진은 2013년 시범경기에서 7경기(6경기 선발)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정규시즌에서는 30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86으로 빅리그에 순조롭게 안착했다. 이어 정규시즌에서는 중반부터 팀의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으며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