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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0-2 완패' 아베 요미우리 2군 감독 "타자들 쳐주세요"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27 08:28 송고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아베 신노스케.© AFP=News1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아베 신노스케.© AFP=News1

"쳐주세요. 부탁합니다."

아베 신노스케(41)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패한 뒤 선수들에게 한 말이다.

요미우리 2군은 지난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두산의 선발 라울 알칸타라(2이닝)를 시작으로 두산의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5회초 정상호의 솔로포에 이어 9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뽑으며 요미우리 2군을 눌렀다. 상대 타선을 단 2안타로 틀어막은 투수력이 승리의 배경이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경기 후 미팅을 통해 주전 선수들에게 "쳐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부진했던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말이다.

또한 아베 감독은 경기 중 수비 위치를 잘못 잡고 있던 내야수에게 ""소년야구가 아니다"라고 소리쳤고, 마운드 위의 투수에겐 "너 구위 떨어져 있어. 150㎞로 던져"라고 독려했다.

아베 감독은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올 시즌 2군 지휘봉을 잡았다. 이승엽의 일본 프로야구 시절 절친으로도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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