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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사하을 경선…친노 '미키루크' 이상호 승리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20-02-26 23:53 송고
민주당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상호 후보. /© 뉴스1
민주당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상호 후보. /© 뉴스1

4·15 총선 부산 사하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친노(노무현) 핵심인 이상호 예비후보가 나선다.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저녁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24~26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남명숙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사실상 본성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는 친노·친문 핵심인사다. 부산 노사모 전 대표 출신으로 '미키 루크'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희망돼지저금통' 등 새로운 선거 운동을 이끌며 2002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를 했으며, 지난 지방선거 이후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을 이끌었다.

사하을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미래통합당(옛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4선 조경태 의원이다. 조 후보는 친노 인사로 꼽히는데, 이 후보를 두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당적을 옮긴 조경태를 잡기 위해 더 센 친노가 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이 후보는 "조경태 16년 고생하셨다. 이제 이상호가 하겠다", "12년 이상 지지해온 유권자를 하루 아침에 배신하고 도망가는 배은망덕 정치" 등 조경태 의원을 직격했다.

최근에는 다대포관광벨트 추진본부, 서부산해양중심 복합타운 개발 등 지역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한편 경선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이날 발표에서는 1차 경선지역 30곳 가운데 부산진을을 제외한 29곳의 결과가 발표됐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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