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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교회 있다" 의혹에 신천지 "건물 없이 온라인 예배"(종합)

종말론사무소, 야고보지파 녹취록 공개 "우한에 지교회 있어"
신천지 "지난해 12월부터 우한 성도 한국 입국한 적은 없다"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온다예 기자 | 2020-02-26 22:33 송고 | 2020-02-26 22:56 최종수정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지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우한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천지 측이 중국에 교회 건물은 없으며 예배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중국 우한에 신천지 교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종말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재덕 소장은 영상을 통해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주일 설교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부산 야고보 지파장은 지난 9일 "지금 중국에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며 "우리가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라고도 말했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해당 녹취록을 공개한 뒤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퍼지자, 일각에서는 신천지 우한 교회에서 신도들이 국내로 들어와 확산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신천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 모든 중국교회는 종교사무조례라는 종교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모든 예배당을 폐쇄했다"며 "우한 개척지도 2018년 6월15일부로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회는 행정상 재적이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고 명명한다"며 "우한은 2018년도에 재적이 120명이 넘어 2019년 1월1일자로 교회라고 명명하게 됐으나 교회 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한 성도수는 357명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게 신천지 측 설명이다. 

다만 오프라인으로 모임은 갖지 못하더라도 예배와 전도활동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신천지 측은 설명했다.

또한 우한지역 성도들은 부산야고보지파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특이사항 때문에 파견자를 보낼 수도 없고 중국교회는 자치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다만 부산야고보지파에서도 기도하고 연락도 하면서 신앙관리를 위해 소속감도 주고 용기를 불어넣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측은 이번 사태 발생 이후 중국 우한교회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고도 전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우한교회 신천지 성도가 한국에 입국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에 신천지 교인 200여명이 있으며, 이들이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예배와 포교활동을 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모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