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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귀국 항공권 겨우 구했다…'코로나19'로 대만에 발 묶일 뻔

두산 2군 역시 예정된 일정 결항에도 다른 항공권 찾아
국내 상황에 따라 변수 남아 있어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2-26 14:56 송고 | 2020-02-26 16:24 최종수정
대만에서 훈련 중인 키움 선수단. .(키움 제공)© 뉴스1

대만 가오슝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하마터면 예정대로 귀국하지 못할 뻔 했다.  

지난 1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키움은 당초 훈련이 종료된 뒤 3월10일,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대만 타이난에서 훈련 중인 2군 선수단 역시 이보다 이틀 빠른 8일 귀국을 계획했다. 

그런데 잠시 동안 문제가 생겼다. 국내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며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 조치됐는데 키움 선수단이 타고 올 아시아나 항공편 역시 결항된 것. 이는 2군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해외에서 한국인 방문자를 막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며 취소 승객이 많아졌고 항공사들도 일부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아시아나는 이날부터 대만-가오슝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 저가항공사 포함 다른 항공사들도 날짜의 차이만 있을 뿐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에 키움은 대만에 발이 묶일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 3월14일로 예정된 시범경기 개막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이를 떠나 계획된 귀국을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 그러자 키움은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유는 물론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까지 검토됐다.

그리고 가까스로 해결책을 찾았다. 키움 측은 이날 "대만 항공사인 에바항공의 운행편을 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도 변경되지 않은 채 예정된 10일(1군)과 8일(2군) 에바항공을 통해 귀국할 수 있게 됐다. 

대만 가오슝에서 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2군 역시 3월16일로 예정된 아시아나 귀국편이 취소됐다. 이에 즉각 같은 날짜(16일)에 들어오는 에바항공 귀국편을 구하며 한숨 돌렸다.

다만 키움과 두산 모두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국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이기에 향후 사정에 따라 비슷한 결항 조치 등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