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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기만 해라, 돈 더 줄게"…폭스콘, 멈춘 中 공장 일손 확보에 '안간힘'

복직 직원에 대한 보너스 최대 120만원으로 인상…"평균급여의 두 배 이상"
방역작업·무료 통근버스·식사·숙소 등도 제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2-27 07:10 송고 | 2020-02-27 09:49 최종수정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로고 © 로이터=뉴스1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국 공장에서 일손 부족으로 정상 가동을 못하고 있다. 이에 폭스콘은 직원들의 복귀와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통근버스와 숙소, 보너스 등의 당근책을 제시하며 인력 확보에 안간힘이다. 

26일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주 선전과 정저우 등의 공장을 조심스럽게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과 교통이 통제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까지 겹치며 공장에 복귀하는 직원들은 10%에 불과해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폭스콘은 인력난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복직하거나 신규 채용된 이들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를 3000위안(약 52만원)에서 5000위안(약 86만원)~7000위안(약 12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직원들의 평균 급여인 2000위안(약 34만원)~3000위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 밖에도 공장 방역 작업과 무료 통근버스, 식사, 숙소도 제공하고 있다. 

폭스콘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보낸 성명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공중보건이 어려운 어려운 상황에 우리는 계속해서 전 직원의 복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현지법과 규정에 따라 건강과 안전을 위해 권장되는 모든 보건 및 위생 활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공장의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공장을 둔 다른 대만 제조업체들도 공장 가동률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채용 등 폭스콘과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