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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탈출 김강림 전도사 "이만희 통제해야 코로나 수렁 탈출 가능"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26 11:26 송고 | 2020-02-26 13:27 최종수정

경기도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강제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관심의 초점이 된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몸담았다가 빠져나왔다는 기독교 교회의 한 전도사는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신천지 개개인에 대한 완전 통제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신천지 지도부를 통제해야 한다"고 이만희 총회장 등 지도부를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게 해 신도들 설득에 동원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식인 등 많은 이들이 신천지에 빠져 드는 이유로 '맞춤형 포교', '같이 울어 주는 등 포교 초기 감성적 작업', '인간관계를 신천지인으로 메꾸기' 등을 들었다.

◇ 신천지 신도들 확진 뒤에야 신분 밝혀…신천지 지도부가 신도들 설득시키게 해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소속인 구리초대교회 김강림 전도사는 26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코로나19사태 종식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신천지 지도부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도사는 "지금 신천지 신도가 워낙 많고, 반수 이상이 가족들 모르게 신천지에 다니던 상황이어서 통제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일단 열이 나고 확진이 난 후에야 본인이 신천지라고 밝히다 보니까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천지 개개인을 완전 통제하려면 지도부 통제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 신천지 취미나 고민 사전 파악해 접근 '맞춤형 포교'…신앙생활 자체 비밀시 등 외부노출 꺼려  

"2년여 사회와 떨어져 있어야 했던 군에서 제대해 기분이 굉장히 좋은 상태, 인간관계에 갈급함을 느낀 상태에서 접근한 신천지인에게 (빠져) 신천지 신학교 1학년에 다니다 부모의 설득으로 (탈출했다)"는 김 전도사는 "신천지는 오랜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데려올까에 대해 많은 연구도 하고 전략을 개발해 왔다"며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대인 맞춤형 전도를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전도 대상자가 정해지면 대상자 취미나 고민이 있는지 등 사전에 여러 가지 조사를 해서 그 사람에게 적합한 아이템, 미술이면 미술, 음악이면 음악, 스포츠면 스포츠, 이런 것들을 전문가들이 서로 연습하고 훈련해서 팀 단위로 그 사람에게 접근해서 그 사람과 인간관계를 쌓고 시작한다"는 것.

김 전도사는 "거의 천사처럼 대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울어주고 모든 시간과 여건을 그 사람을 위해서 다 맞춘다"며 "결국에는 신천지인이 어떤 전도 대상자를 전도할 때 그 사람 주변의 인간관계를 신천지인으로 메꾸는, 신천지로 둘러싸이게 하는 작업을 (하기에 빠져들게 된다)"고 했다.

또 "신천지는 다닐 때부터 애초에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에게 신천지 다닌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알리지 못하게 교육한다"며 "(이런 여러 포교방법 등) 도망가거나 빠져나가지 못하게끔 심리적으로 결속하는 장치들이 마련돼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