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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취소될 수도"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2-26 07:22 송고 | 2020-02-26 18:26 최종수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AFP=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AFP=뉴스1

전 세계적으로 8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발언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IOC 전 부회장이자 현직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딕 파운드는 이날 "코로나19 발병으로 올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주최 측이 이를 연기하거나 개최장소를 옮기기보단 아예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은 "도쿄 올림픽의 운명을 결정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개최 여부가 5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수영 챔피언 출신인 파운드 위원은 지난 1978년부터 32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해 온 체육계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과거 세계반도핑협회(WADA) 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은 오는 7월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국가가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나왔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올림픽 개최에 문제가 없음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5일 오후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2명(크루즈선 감염자 691명 포함)로, 그중 5명이 숨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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