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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100명 작은 교회에도 '신천지' 잠입시도 목격담…2인1조, 가짜 연락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25 12:07 송고 | 2020-02-25 13:52 최종수정

24일 경기도 성남시 신천지 소속 시온교회에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경기도 제공)  ©뉴스1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심의 초점이 된 가운데 '신천지 교인들의 일반교회 침투시도' 목격담이 나왔다. 이 목격자는 신도수 100명가량의 작은 교회였던 까닭에 이상한 점을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신천지 신도들이 신분을 숨기고 일반 교회에 잠입해서 교리를 전파하고 그 교회 전체를 흔들어버리는 일을 논하면서 목격자와 인터뷰했다.

◇ 지난 23일 새신도라며 2명이 교회로…알려준 번호로 전화했더니 없는 번호

자신을 "출석 인원이 보통 100명 이하 되는 작은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말한 A씨는 "신천지 관련해서도 문자로나 SNS로 많이 받았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던 중 지난 일요일 오전 7시 예배가 시작되고 얼마 안 있다가 담임 목사가 부탁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목사님이) 새로 오신 분들 연락처랑 신원 확인을 부탁한다 하셔서 연락처를 받았는데 그 번호도 잘못돼 있던 번호고 한 분은 알려주지 않았다"며 "'없는 번호다'고 하니 그냥 가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워낙 작은 교회다 보니까 새로 오는 분들을 보는 게 많이 어려운데 갑자기 이 시점에서 새로 두 분이 오신다(해서) 혹시나(신천지 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분은 뭐라고 하면서 알려주지 않던가요"라고 묻자 A씨는 "여자분, 남자분(두분 이었는데) 가족이니까 뭐 괜찮지 않냐라고 말씀을 하셔서 한 분만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신천지라고 포교 활동도 하고 신천지 교인들 특성상 포교를 할 때나 어디를 갈 때 2인 1조로 많이 다닌다고 하더라"며 "2인 1조로 와서 청년들에게 심리 테스트나 성경 공부나 그런 걸 권유할 때는 잘 알아보고 목사님께 여쭤보고 더 주의를 깊게 살피고 다니라는 (당부 말을 들었다)"는 점을 볼 때 신천지 교인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측에서) 수료식 그런 거 한다고 한창 포교 활동을 많이 할 때 대여섯 명, 여덟 명 되는 인원이 와서 '우리 신천지도 정식 기독교다'며 '담임 목사님을 찾아뵙고 싶다'라고 했는데 그때 마침 담임 목사님이 출타 중이셨고 청년들만 있는 상황에서 좀 제지했던 적도 있다"며 그때와 달리 이번 경우는 은밀히 들어오려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