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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돌입한 김광현·마르티네스…선발 등판으로 본격 시험대

김광현, 27일 마이애미전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2-25 10:39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32)의 선발 진입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25일(한국시간) MLB.com 등에 따르면 김광현은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당시 부터 팀의 5번째 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제 5선발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기에 김광현으로서는 시범경기 동안 실력으로 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당시 김광현은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2개를 만들어낸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고 미국 현지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단 한 경기에서 짧은 이닝 동안 만들어낸 결과였지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주기에는 충분했다.

반면 김광현의 최대 경쟁자로 평가 받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다. 마르티네스는 24일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 역시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나온 결과일 뿐이기에 크게 의미 부여를 하기 어렵다. MLB.com은 마르티네스 등판에 대해 "제구가 흔들렸지만 시범경기 초반에는 그럴 수 있다. 오히려 긍정적인 것은 마르티네스가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순조롭게 시범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이제 선발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첫 등판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선발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이날은 세인트루이스가 팀을 2개로 나눠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날이다. 또 다른 팀은 선발 경쟁자 중 한 명인 제네시스 카브레라를 선발로 내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2명의 선발 후보가 나란히 등판하기 때문에 희비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김광현으로서는 첫 경기 호투를 이어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주변 상황도 김광현에게 나쁘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던 마일스 미콜라스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등판이 불가능해져 로테이션에 추가로 빈자리가 생겼다. 팀이 선발 두 자리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김광현의 선발 진입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또 다른 선발 경쟁자 다니엘 폰세 데 리온은 앞선 24일 첫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특출났다"며 폰세 데 리온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