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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면 선거운동 중단" 선언한 날 황교안 "종로의 봄이다"며 거리 운동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24 10:43 송고

24일 아침 출근길 선거운동에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모습. 공교롭게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상황이 엄중하다면 대면선거운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번 일주일 동안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아침 선거운동 하는 자신의 모습을 소개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 황교안 "우한폐렴으로 모든 것 정지했지만 출근길 인사에서 종로의 봄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종로에서 출근길 인사로 아침을 연다"며 출근길 선거운동에 나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을 게재했다. 마스크 차림의 황 대표는 악수 대신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코로나19를 의식했다.  

황 대표는 "우한폐렴 비상시국으로 모든 것이 정지하였지만 우리의 마음과 마음은 더욱 간절하게 통한다"며 "바쁜 출근길에 눈맞춰 웃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종로 어느 오래된 골목길 틈새에도 꽃이 핀다"면서 "여러분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종로의 봄'이다"라는 말로 자신이 이겨 종로의 봄을 가져 오겠다고 다짐했다. 정부가 '코로나19'라는 공식 명칭 사용을 권했지만 황 대표는 정부의 늑장대책, 중국 저자세를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우한폐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 이해찬 "코로나 엄중, 대면선거운동 중단" 이낙연 "온라인으로 예배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매우 엄중한 국면이 됐다"며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주일이 코로나19 극복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기에 민주당은 오늘부터 이번 일주일간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온라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맞대결을 펼칠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로구민을 뵙고 싶지만,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접촉에 주력하려 한다"며 "종교집회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호소에 부응, 예배도 인터넷으로 드렸다"고 알려 당분간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 간접 선거운동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