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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로나 확산에 유감…성도가 최대 피해자"(종합)

계획 변경해 온라인 통해 입장발표…질답없이 6분만에 끝
"정부에 협조하고 총력 대응…소재 불명 253명에 연락 중 "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0-02-23 17:47 송고 | 2020-02-23 17:58 최종수정
김시몬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이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천지는 오는 24일 서울 시청 인근의 호텔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호텔들이 장소 대여를 거부해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유튜브 캡처) 2020.2.23/뉴스1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교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음을 밝히며 자신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은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천지는 23일 오후 5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556명의 코로나19 확진자중 309명이 신천지 관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천지는 하루 뒤인 24일 서울 시청 인근의 호텔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호텔들이 장소 대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장발표에는 예상대로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김시몬 신천지 대변인은 "많은 성도들과 국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라며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 동원해 보건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한 대구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 대한 교회 활동을 중단을 지시했으며 방역과 관련해 필요한 신도들의 정보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제공했다고 덧붙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신천지 소속의 교회와 부속기관 1100여곳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라며 "교회와 부속기관의 주소도 정부에 제공하고 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모든 시민이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가 불분명했던 대구교회 교인 670명에 대해서는 "이 중 417명은 연락을 취했고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연락이 어려운 253명에 대해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가 총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외부에서 신천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변인은 "신천지 성도들은 정부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생 생활을 해온 온 국민이자 최대 피해자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인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 교회 전체 명단을 정부에 제공했지만 명단이 유출됐다"라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들을 향한 강제 휴직, 차별, 모욕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서도 신천지는 성도를 사칭하거나 자신들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대상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교회가 지난 1월 초부터 중국 방문자들의 교회 출입을 금할 것을 지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입장발표는 질의 응답없이 김 대변인이 발표문을 읽는 형식으로 6분여 만에 끝났다.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 등 다른 교회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