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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답답한 경기 속 첼시에 1-2 패

모리뉴, 램파드와의 사제 대결에서 또다시 패배
토트넘, 열약한 공격력 선보이며 4위 반등 기회 놓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2-22 23:27 송고 | 2020-02-23 09:53 최종수정
토트넘전 선제골을 기록한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첼시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40점(11승7무9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고, 4위 첼시(13승5무9패·승점 44)는 토트넘과의 승점 차이를 1점에서 4점 차이로 벌렸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 간의 사제 맞대결에서도 램파드 감독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한 번 웃었다.

토트넘에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빈자리가 컸다. 모리뉴 감독은 이날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톱으로 내세운 뒤 두 줄 수비를 선보이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역습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진 못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올리비에 지루에게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지루는 조르지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요리스 발에 맞고 흐른 공을 로스 바클리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흘렀다. 이 공이 지루에게 왔고, 지루는 퍼스트 터치 후 환상적인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올 시즌 지루의 EPL 첫 골이다.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자펫 탕강가가 스피드로 파고들며 잡아냈지만, 터치가 길면서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점유율 35%대 65%, 슈팅 3대 9, 패스 성공률 78%대 89%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첼시에 밀렸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라인을 올리고 첼시를 압박했지만 또다시 이른 시간 추가골을 허용하며 동력을 잃었다.

후반 3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메이슨 마운트가 돌파에 성공하며 넘겨준 공을 받은 로스 바클리가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내줬다. 알론소는 이를 곧바로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후반 6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볼 경합 상황에서 첼시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종아리를 밟으며 퇴장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 로 셀소는 카드 없이 경기를 계속 뛰었다.

두 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후 탕귀 은돔벨레 대신 에릭 라멜라, 베르바인 대신 델레 알리,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대신 세르주 오리에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첼시의 공세도 매서웠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론소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 쪽에서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후반 막판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라멜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에서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발에 맞고 그대로 첼시의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

이후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첼시를 몰아붙였지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