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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골' 잘츠부르크, 유로파 32강서 프랑크푸르트에 1-4 패

프랑크푸르트 日 공격수 카마다 다이치 해트트릭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2-21 04:48 송고 | 2020-02-21 07:15 최종수정
황희찬. © AFP=뉴스1
황희찬. © AFP=뉴스1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두 달여 만에 나선 유럽대항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페널티킥 골을 뽑아냈지만, 팀은 프랑크푸르트에 완패했다.
잘츠부르크는 21일 오전 2시5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헤센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 잘츠부르크는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난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25·리버풀)의 공백 속 황희찬은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고, 0-4로 뒤진 후반 40분 페널티킥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대패를 면치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일본인 공격수 카마다 다이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카마다는 전반 12분 알마미 투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리는 오른발 땅볼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디브릴 소우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카와 오쿠가와 마사야를 빼고 아데 세쿠 코이타와 카림 아데예미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이른 시간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카마다가 이번엔 머리로 골을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에반 은디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마다가 수비 견제 없이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프랑크푸르트는 3분 뒤인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안드레 필립 코스티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막판 힘을 냈고 결국 황희찬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후반 38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했다. 이날 골은 후반기 황희찬의 첫 골이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세 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카마다 다이치. © AFP=뉴스1
카마다 다이치. © AFP=뉴스1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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