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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 ‘TU7710’ 임상시험시료 생산계약

시료 생산에는 약 1년 소요, 2021년 중 임상시험 진입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2-20 21:06 송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티움바이오는 차세대 혈우병 우회인자 신약후보물질 TU7710의 임상시험을 위해 써모피셔사이언스(Thermo Fisher Scientific) 그룹과 임상시료 생산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0일 밝혔다.
다국적 생명공학기업 써모피셔사이언스 그룹은 미국 FDA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TU7710은 티움바이오가 자사의 유전자재조합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술로 개발중인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이다. 활성화된 혈액응고인자 7번(FVIIa)에 최적화된 링커와 트랜스페린이라는 혈장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으로 융합시켰다.

기존 유전자재조합 기반 치료제 대비 약 3배 증가된 반감기와 낮은 면역원성으로 신약으로 개발될 경우 소수의 치료제가 과점하는 기존 치료제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는 혈우병 환자 중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해당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 사용되며, 우회인자 치료제가 필요한 혈우병 환자는 전체의 20~30%를 차지한다.
티움바이오는 "김훈택 대표와 연구진은 SK케미칼 재직 시 국내 바이오 신약 최초로 FDA 및 EMA의 허가를 획득한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성분 로녹토코그알파)’를 개발한 주역으로 TU7710의 개발로 '앱스틸라'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시료 생산에는 약 1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2021년 중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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