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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응원 속에 김남국 "유시민도 제 출마에 이의 없을 것"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20 08:05 송고 | 2020-02-20 10:37 최종수정

손혜원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많은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에게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금태섭 의원을 저격하는 형태로 간접 격려를 보냈다.

이에 힘입은 듯 김 변호사는 자신의 강서갑 출마에 우려를 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자신의 '왜 출마하려 하는지'를 설명했다며 이해하고 동의를 표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 유시민 "당내 경쟁말고 험지로"→ 손혜원 "그럼 보내 줄 수있냐", 김남국 "진보영역 넓히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정치를 시작하면서 당내 정체성을 둘러싼 당내 경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 별로 현명한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김 변호사라면 아주 센,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에 가서 패기 있게 붙을 것 같은데 좀 안타깝다'고 비판을 겸해 조언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신인이 공천경쟁아닌 방법으로 국회로 진출할 길이 있는지, 험지로 가겠다면 (공천을 보장해) 보내 줄 수 있는지"를 유 이사장에게 물었다.

김 변호사도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이 저의 강서갑 출마에 동의하고 이의 없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렇게 믿는 까닭을 풀어 놓았다.

민주당 서울 강서갑 후보자리를 놓고 격돌 중인 금태섭 의원(왼쪽)과 김남국 변호사. © 뉴스1

그는 "대학 때부터 존경하던 유시민 이사장이 조언해 주고, 챙겨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인 뒤 "이런 말씀이 제가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 여러 사정과 상황을 자세히 모르고 하신 것이라 생각해서 장문의 글로 그동안의 모든 사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이 특별한 말은 없으셨지만, 저의 결정이 사심 없이 '노무현 정신'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국회의원이라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와 민주진보진영의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자신의 출마가 노무현 정신을 구현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손혜원 "금태섭이 김남국에 지면 핑크당으로 갈까?"

지난해 초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후보를 돕겠다고 했던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태섭 의원이 김남국 변호사에게 진다면 어떤 일을 벌어질까' 가상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금 의원이 진다면 △귀촌한다  △ 무소속으로 나간다 △핑크당(미래통합당)으로 간다 (중 어느 쪽일까)"라고 물었다. 이는 정봉주 전 의원이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을 잡으러 가겠다"며 금태섭 의원을 겨냥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금 의원에게 뼈아픈, 김 변호사에게 가슴 든든한 말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