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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매개체는 돈?…위안화 진짜 '돈 세탁' 한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2-18 11:43 송고 | 2020-02-18 15:49 최종수정
중국 위안화. © 로이터=뉴스1
중국 위안화. © 로이터=뉴스1

중국 인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위안화 지폐를 살균처리해 유통하라고 일반 은행에 명령했다고 CN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회수된 위안화 지폐는 '위험 지역'에서 나왔다고 보고 아예 파쇄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일반 은행에서는 살균처리된 신권만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원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현금 지폐가 잠재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판단, 회수해 자외선 혹은 열처리를 통해 살균한다. 이렇게 살균처리된 현금은 시중에 풀리기 전에 7~14일 창고에 '격리'된다.

병원, 재래시장 등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나온 현금은 아예 밀봉해서 특수처리로 파쇄된다. 중국에서는 지역간 현금 이동도 중단됐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는 물적 인적 자원의 이동을 최소화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오염되지 않은 신권을 유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 부총재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 17일 기준 올해 인민은행이 중국 전역에서 새로 발행한 위안화 현금은 6000억위안 수준"이라고 밝혔다. 춘제(음력 설) 직전까지 코로나19 발병도시 우한으로 보낸 신권은 40억위안이다.

판 부총재는 현금을 통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결제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전자결제 시스템은 상당히 발전됐다"며 "전염병 확산에도 생필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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