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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 다짐한 홍준표, 12일만에 또 "감사"…한번은 黃, 또 한번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17 11:25 송고 | 2020-02-17 11:30 최종수정
지난 14일 오전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 전 대표는 오는 20일 밀양에서 양산으로 이사를 간다. © News1 여주연 기자

공격적 어투로 유명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두차례나 '감사'의 표현을 했다. 지난 15일 "내가 한 말은 센말이지 막말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문 정권과 센말로 투쟁할 수밖에 없지만 이제부터 좀더 세련되게 하겠다"고 '품위 있는 센말 투쟁(?)'을 다짐한 홍 전 대표이기에 감사의 말도 이러한 차원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홍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 창당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한 뒤 "난마처럼 얽혔던 보수우파 세력들을 하나로 묶는 데 노력해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거듭 감사 단어를 입에 올렸다.

그는 미래통합당 출범이 "탄핵 이후 서로 갈라져 있던 제세력들이 한데 뭉치는 쾌거로 비록 일부 불참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총선 이후에는 모두 하나가 되어 문정권의 패악에 힘모아 대항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 큰통합이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앞서 지난 7일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바 있다.

그는 "황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을 환영하며 고뇌에 찬 결단에 당원으로서 감사 드린다"면서 "당 대표가 선거 견인을 위해 종로에 출마 하는 것 자체가 수도권의 당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홍 전 대표는 황 대표를 향해 '험지출마 모범을 보여라'고 압박을 가해 왔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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