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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5경기 연속골 작성 손흥민, 최고평점 8.4점 받아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2-17 01:10 송고 | 2020-02-17 07:28 최종수정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 © AFP=뉴스1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 51호골과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0점(11승7무8패) 고지를 밟으며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아스톤 빌라는 승점 25점(7승4무15패)으로 17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2선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으며 활발히 움직였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4라운드 이후 약 열흘간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볼 터치에서 종종 실수를 보였지만 이내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등에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 시간 스티븐 베르바힌이 비디오 판독(VAR) 끝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시도한 페널티킥이 아스톤 빌라의 페페 레이나 골키퍼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왼발로 침착히 마무리하며 팀의 역전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EPL 통산 50호골이자 올 시즌 15호 골이다. 아울러 프로 데뷔 후 첫 5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섯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후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6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도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흐르면서 막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비요른 엥겔스가 놓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 드리블로 이어간 뒤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51호골에 이어 리그 9호골(시즌 16호골)까지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4점으로 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손흥민의 뒤를 루카스 모우라(8.1점), 스티븐 베르바힌(7.9점), 벤 데이비스(7.9점) 등이 이었다. 한편 이날 수차례 선방쇼를 보였던 아스톤 빌라의 레이나 골키퍼 역시 손흥민과 함께 8.4점을 받았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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