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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 열감지 CCTV 특허 기술로 '코로나19' 발열 감지

전남 사회적기업 미르텍(주) 전남도청 무료 설치…사회공헌서비스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2-14 17:35 송고
전남지역 사회적기업 미르텍(주)이 개발한 '화재 예방 열 감지 CCTV' 시스템이 전남도청에 설치돼 '코로나19' 발열 감지 시스템으로 쓰이고 있다. 운영자가 온도 범위를 설정하면 CCTV가 감지해 열 화상 카메라 화면을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과 모니터에 전송하고 관리자에게 알람과 문자를 전송한다.(미르텍 제공) 2020.2.14 /뉴스1 © News1
전남지역 사회적기업 미르텍(주)이 개발한 '화재 예방 열 감지 CCTV' 시스템이 전남도청에 설치돼 '코로나19' 발열 감지 시스템으로 쓰이고 있다. 운영자가 온도 범위를 설정하면 CCTV가 감지해 열 화상 카메라 화면을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과 모니터에 전송하고 관리자에게 알람과 문자를 전송한다.(미르텍 제공) 2020.2.14 /뉴스1 © News1

화재 예방 열 감지 폐쇄회로(CC)TV 시스템으로 국내 첫 특허를 취득한 전남의 한 사회적기업이 자체 기술로 신종코로나(코로나19) 예방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14일 전남지역 사회적기업 미르텍㈜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청 출입문 4곳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열 감지 융합 CCTV를 무료 설치했다.
열 감지 융합 CCTV는 화재 사전 감지 예방용으로 미르텍이 국산화에 성공한 특허 기술이다.

운영자가 다양한 환경에 맞게 온도범위를 조정할 수 있고 일정 온도 이상 감지되면 열화상 카메라 화면을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과 모니터에 전송한다.

관리자에게는 동시에 경고기능 보이스 알람과 문자를 보내기 때문에 캠코더 형식의 기존 열 측정 장비와 달리 운영자가 24시간 한 장소에 고정 상주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화재나 바이러스에 의한 고열 등  질병 위험요인이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미리 감지해 자동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갖춰 골든타임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외국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용 열 감지 장비는 설치에만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고가이지만 이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저렴한 설비가 가능하다.

설치 기관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컴퓨터 화면과 모니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호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열화상 카메라는 비접촉성으로 감지 대상을 원적외선 화면으로만 나타내기 때문에 X-ray나 CT와 달리 인체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0년 설립한 미르텍은 화재 등 재해와 보안·방범감시 시스템 등을 통해 국가기관과 관공서. 자자체 등의 공용사업 영상통합사업을 벌이는 사회적 기업이다.

목포 대양산단에 생산설비 공장을 갖추고 자체 연구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열 감지 기능을 탑재한 열상카메라와 융합 CCTV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7년 전남도로부터 R&D 연구개발 지원자금을 지원받아 지능형 실시간 디지털 네트워크 융합 열 감지 CCTV 시스템을 개발, 국내 첫 기술특허를 받고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확보했다. 이달 초 인천국제공항 기술인증제도심사도 통과했다.   

박운호 미르텍 기술사업부 총괄본부장은 "전남도에 이어 전남도교육청도 건물 출입구에 이 장비를 설치했다"며 "보건소와 일선 초중고, 특히 중국인 유학생 입국을 앞두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린 대학들의 설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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