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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발언에 "바이러스만큼 세균도 문제"…야당 십자포화

야당 "무개념 발언", "몰지각한 언행" 등 비판 일색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0-02-14 16:03 송고 | 2020-02-14 21:48 최종수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명물거리를 방문,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커피를 맛 보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에게 "요새는 손님들이 적으니까 편하시겠다"고 말한 것을 놓고 야당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정 총리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부터 "바이러스만큼 세균도 문제"라는 인신공격성 비판까지 나왔다.

박용찬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아무리 농담이라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 법"이라며 "얼마나 많은 국민과 서민이 힘들어하는지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이런 무개념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공감 능력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며 "정 총리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가 공감 능력 부족을 넘어 민생 현장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분별력을 상실했는가. 민생 경제와 서민의 생업을 걷어차는 망발이 개탄스럽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닥친 절망적 현실을 한낱 말장난거리로 생각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본인의 배가 불러 바닥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도, 정보도 없는 것인가. 아니면 총선에 나오지 않아 본성이 나오는 것인가"라며 "바이러스만큼 '세균'도 문제"라고 말했다.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달나라 대통령의 2인자를 자처하더니 그새 당나라 총리가 돼 버린 것인가. 민생탐방 응원 쇼인 줄 알았더니 민생염장 막말 쇼였다"며 "정 총리의 조롱 발언에 국민의 분노를 담아 돌려준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정권이라 참 편하겠다"고 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국민 아픔에 무감각한 태도였고,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해도, 감수성도 없는 몰지각한 언행"이라며 "의도는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영세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중한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생존의 기로에 선 자영업자를 우롱하는 정세균의 망언을 규탄한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총리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발언으로 이런 인식을 가진 총리가 국정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큰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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