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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추미애, 발언 하나하나 신중해달라"…여당서도 비판

"검찰개혁 필요, 다만 정치적 사건 관련있다 오해 없도록 주의해야" 우려 목소리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김정근 기자, 이균진 기자 | 2020-02-14 10:24 송고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공정식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추미애 장관께 한말씀 드리겠다. 국민들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장관께서 추진하는 개혁방안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적 사건과 관련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했다.

추미애 장관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공소장 비공개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협의 없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이를 빌미로 한 야권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여권에서도 추 장관이 너무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일었다. 야당이 연일 비판을 이어가자 민주당 회의석상에서도 공개적으로 추 장관에 선을 넘지는 말아달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

여권에선 추 장관의 행보가 민심에 역행,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서 진보성향의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도 추 장관의 최근 행보에 대한 공개비판이 나왔다. 민변은 법무부의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 결정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사안의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의심을 키웠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추 장관이 밀어붙이고 있는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 방침 역시 4월 총선 이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기소 여부가 결정되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방해할 의도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야권과 검찰 내부 등에서 나오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 밉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끌어안고 가는 것은 자신에게도 해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추 장관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