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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넘쳐나는 밸런타인데이 "강아지에게 주면 큰일 나요"

테오브로민 등 강아지가 먹으면 중독 증상 보여
동물병원에서 검사 받거나 애초 보관에 주의해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0-02-14 10:08 송고 | 2020-02-14 11:48 최종수정
지난 7일 KBS2 편스토랑은 배우 이정현이 남편으로부터 강아지 모양 초콜릿을 받는 장면을 방송했다. 초콜릿은 강아지가 먹지 못하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 뉴스1

매년 2월 14일은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밸런타인데이(발렌타인데이)다. 1년 중 초콜릿 판매량이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귀엽다고 초콜릿을 주면 절대 안된다. 식탐이 많은 강아지들은 초콜릿을 먹는 경우도 많아 먹고 남은 초콜릿을 잘 보관해야 한다. 

14일 수의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직후에 견주가 선물 받은 초콜릿을 잘못 먹고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신세를 지는 강아지들이 많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과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사람에게는 기침 완화 등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강아지들이 먹게 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사람은 테오브로민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반면 강아지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 때문에 강아지들이 초콜릿을 먹게 되면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 그뿐 아니라 부정맥을 동반한 과도한 흥분 상태로 심장에 무리가 와 자칫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

보통 카카오의 농도가 높은 초콜릿일수록 중독 증상이 심각하다. 만약 강아지들이 초콜릿을 먹었을 경우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애초 먹지 못하도록 높은 곳이나 냉장고 등에 보관해야 한다.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인 황정연 수의사는 "강아지마다 초콜릿 독성이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라서 조금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초콜릿을 먹은 것이 의심되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 영상진단 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구토유발, 위세척, 수액처치, 흡착배출 등 응급처치가 진행돼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혈액 검사 중인 강아지. 사진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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